Part 1 금리를 모르면 경제를 알 수 없다
금리역시 하나의 가격이다
* 금리는 겅제 온도계다
* 신용문제가 더해지면 복잡해지는 금리
*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 대출기간
명목금리가 아니라 실질금리를 봐야 한다
*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수치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이 더 크다
* 주식을 발행한다는 것은 남의 돈을 빌려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내 것을 팔아넘기는 것이다.
* 사업 초창기에는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보다 주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말 그대로 채권금리, 다른 사람의 돈을 순수하게 투자가 아닌 대출의 의미로 빌려오는 것에 대한 대가가 매우 크다는 뜻이다.
왜 국가가 돈을 찍어서 국민들에게 고루 나눠주면 안되는 걸까
* 돈을 찍어서 뿌리면 가격만 변한다
* 양적완화
요약
* 금리는 온도계 처럼 경제가 뜨거우면 올라가고, 차가우면 내려가는데 신용도와 대출기간에 따라 다르게 적용 될 수 있다.
* 물가상승률이 명목금리를 상회한다면 예금에 가입해도 자산가치는 늘어나지 않는다.
* 사업초창기에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는 매우 어렵다. 요구되는 이자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을 발행한다. 채권은 주로 정부가 발행한다.
* 돈을 찍어서 뿌리면 수요가 늘어나 가격만 오르게 된다(물가상승)
책의 내용 중 돈을 찍어서 뿌리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라는 내용을 설명하면서 양적완화에 대해서 아주 간단하게 한번 언급을 해놨길래 양적완화에 대해서 제가 이해하는 수준으로 아주 얕게 알아보겠습니다.
양적완화란?

1. 양적완화의 개념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고 그 돈으로 자산을 사들이는 정책입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이 채권을 사들이면 달러가 미국 정부나 시중은행으로 들어가게 되고 이 달러가 다시 시중에 풀리면서 경기가 회복되는 것이죠.
양적완화의 시작

2. 양적완화는 누구의 작품인가?
양적완화는 버냉키형이 시작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 버냉키형이 양적완화를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하려면 볼커형 얘기부터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볼커형은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공격적인 고금리 정책을 폈습니다. 20%까지 올렸다고 하니 엄청납니다. 그래서 결국 인플레이션도 잡았습니다. 그렇지만 시중에 돈이 안풀리니까 사람들은 이런 고금리 정책을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 경제를 안정적으로 잘 유지시켜서 장수한 연준 의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린스펀은 금리인하를 통해서 시장을 안정화 시켰는데 이건 우리 볼커형(?)이 워낙 금리를 높여서 물가를 안정시켜 놨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냥 꿀 빨았던 거죠...그리고 계속 유지해온 저금리 기조가 결국 서브프라임 사태를 유발시켰다는 비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5. 양적완화의 시작
버냉키가 의장에 취임하고 나서 서브프라임사태가 터지고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해서 엉망인데 금리도 낮아서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돈을 뿌리기로 결심하고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쓴거죠. 그때 헬리콥터에서 돈을 뿌린는 거와 마찬가지구나 해서 붙은 별명이 '헬리콥터 벤'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으로는 극복하는데 수십년이 걸릴 수 있었던 위기를 아주 단시간내에 해결해 버립니다.
타국에 미치는 영향

6. 환율과 수출의 관계
양적완화를 하면 전세계적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버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국 입장에선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자국 화폐의 가치가 오르게 되죠. 쉽게 말해서 양적완화를 해서 달러가치가 하락하니까 1달러에 1000원의 가치가 있었는데 이 가치가 800원이 되는거죠. 이렇게 되니까 우리나라 입장에선 가만히 있었는데 달러대비 환율이 떨어지게 되고 수출기업 입장에선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져 버리는 효과가 생기는 겁니다.
양적완화가 끝나면?
그럼 이 양적완화가 끝나야 하느냐? 그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

7. 테이퍼링이 시장에 주는 공포
경제기사에서 테이퍼링이란 말이 등장합니다. Tapering은 '점점 작아지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말입니다. Fed가 경기가 좀 살아났다고 판단하면 FOMC회의를 통해 테이퍼링을 고려중이다 정도의 기사가 서서히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미국이 테이퍼링을 진행하면서 금리를 올리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에 투자된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시작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 시점의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 어떤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도 매우 큰 악재로 작용합니다. 테이퍼링을 한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다면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것도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경제에서 재밌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에서 실업률이나 고용률 같은 중요한 경제지표가 안좋게 나오면 증시가 주춤하고, 좋게 나오면 증시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 '연준이 이러다 테이퍼링 하는 거 아니냐? 왜이렇게 경기가 좋은거야! 잠깐 좀 지켜보자' 하면서 증시가 주춤하고 경제지표가 안좋게 나오면 '굿잡! 됐네 됐어, 연준형들이 또 돈풀겠네' 하면서 증시가 올라가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죠.
트럼프는 재선을 위해서 계속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어라 이렇게 연준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과연 이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테이퍼링이 시작된다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참고>
1. http://www.ezy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7976
2. https://www.yna.co.kr/view/GYH20171103000600044
3.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1210/98728793/1
4. https://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31908185269898
5.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05434
6.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0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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